안녕하세요 히트입니다.
저번주 22년 9월 17일 토요일에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린저씨인 제 취향은 아니라서 알고는 있지만, 해보진 않았던 게임인데... 역사상 최악의 간담회라니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엔씨보다 더한 게임사가 있다고?? 관심히 안갈수가 없겠죠? ㅎㅎ
전 게임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개인적 소견이 포함되어있어서 기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모르면서 왜 까냐!?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잘 모르지만 관심이 생겼기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리할겸 해서도 있고요, 잘 모르는 입장에서 봐도 카겜쪽 대응이 개판이란건 자알~ 알겠더군요.
일단 간담회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면, 유저 간담회를 흔히 청문회에 비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간담회를 요청하고, 총대진을 자처할 정도의 유저는 그만큼 그 게임에 대한 애정 역시 각별합니다.
- 운영 개판이네 섭종해라, ㅈ같아서 게임못해먹겠다! 라기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애정하는 게임 운영좀 제발 잘해주세요~운영 개선좀 해주세요~ 라는 마음이 크구요.
- 회사측도 이를 알기에, 잘해보겠다,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까지 얘기해주면 좋지만 회피식이라도 말은 저렇게 하는게 보편적입니다.
- 하지만 카겜은 보편적인 방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희대의 망언과 + 게임내 기본적인 개념조차 모르는 인사들 + 신뢰도 회복자체도 신경안쓰는 모습 + 소송에 약점만 잡히지말자 라는 마인드로 역대급 개판인 간담회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럼 간담회에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키타산 블랙 SSR카드 뽑기 픽업 조기 종료사건 입니다
- 시작이자 하이라이트인 부분 입니다.
- 우마무스메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 간략히 말하자면, 엄~~~청나게 좋은 카드뽑기고, 나온지 오래된 일본에서도 아직 0티어를 유지중인 카드라고 합니다.
- 과금러들은 바로바로 뽑겠지만, 무과금이나 소과금은 효율을 따지고 계산을 하며 캐릭터를 뽑는 분들이 많습니다. 200포인트가 있으면 교환이 가능한데, 전날까지 180~190포인트를 모으고, 픽업 마지막날 출첵, 데일리보너스, 미션등으로 200포인트를 채워서 뽑을 예정인 유저들이 많았죠. 하지만 카겜은 갑자기 하루전날 점검시간 변경공지를 하더니, 픽업시간이 4시간이 남았는데 점검을 하며 픽업을 조기종료를 시켜서 키타산을 얻지 못하고 포인트만 다 날린 유저들이 생기게 됐었습니다.
- 총대진은 여기에 대한 카겜의 입장을 물어보며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봤고, 카겜은 고객 개인의 선택이었고, 피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하여 난리가 났고, 결국 소송엔딩으로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카겜이 저런 망언을 한 이유는 소송시에 불리한 발언을 삼가해서 책잡히는 일 없도록 하자는 뜻이었거나, 일부러 키타산 싸게 뽑으려는 애들 엿먹이라고 빨리 끊은건데 피해는 무슨? 다 계획적인거였다...정도일텐데... 뭐가 됐든 잘해보자는 취지도 아니고, 간담회 자리에서 저렇게 나온거 자체가 이미 합의나 협의, 운영방침 변경은 없다 법대로 하자란 걸로밖에 안보이는게 현실입니다.
두번째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 부족 입니다
- 간담회 참여 인원 5명중 4명이 게임을 안해봤다고 대답을 했고, 남은 한명도 게임을 하고있거나 해봤다 라기보가, 해본 직원을 구색맞추기로 데려온정도 였습니다
- 리세마라같은 일본서버관련 내용은 모른다라고 얘기할정도로 게임애 대한 전반적인 모든 지식도 없었고, 사전에 질의서도 받았을텐데 총대진이 게임에 대해 질문을 하고, 추가 설명을 해줘야 하는등 사전준비역시 관심 없던것으로 보입니다.
준비부족이나 성의문제가 아닌 관심이 없는거라 한 이유는 첫번째에서도 언급했지만 총대진과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나온게 아닌, 소송시에 유저랑 소통했다. 간담회도 열었었고 책잡힐만한 말한것도 없다라는걸 얻기 위한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 행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휴일 배제 운영 논란 입니다
- 이건 심증은 있지만 설마~ 하던거였는데 인정을 했습니다.
- 픽업 기간이 일본보다 항상 적었는데 그 이유가 쉬는날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팩트로 밝혀졌습니다
- 그냥 인정한건 아니고 사이게임즈가 시켜떠요~ 라는 뉘앙스로요
- 보통 이런경우면 픽업기간은 그대로 두고, 다음 픽업과의 간격을 조율하거나 하는데 참 무슨생각인지, 이것도 핑계라고 대는건지 모르겠네요
네번째는 이벤트 관련 부실공지에 대한 부실한 답변 입니다
- 챔피언스 미팅이라는 엔드컨텐츠가 있는데, 일본의 경우 공지도 상세하고 자세히 적으면서 3주정도의 준비시간을 갖게 미리 공지 했었는데 국내는 진짜 공지개판에 기간도 1주 전이었나 올렸다가 미룬걸로 알고있습니다
- 여기에 대한 답변도 가관이죠 실수였다, 노력하겠다, 사이게임즈랑 얘기하느라 늦어지는거다~ 여기서도 남탓하네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더 있긴 했지만, 카겜의 입장은 한결 같았습니다.
- 사이게임즈 때문에
- 사이게임즈가 그러라 했다
- 유저의 선택이었다
- 오후 유저가 많아서 어쩔수없이 키타산조기종료도 한거다~ 곧 니네 탓이다~
- 단 하나의 잘못도 인정안하고 모든걸 남탓과 유저탓으로 돌리면서 소송준비에서 흠 잡힐일 없는 말만 하며, 구체적인 방은은 뭐 하나 약속한것도 없던 역대급 간담회였습니다.
- 그러니 결국은 소송결말로 끝맺음을 했고요
간담회에 대해 알아볼수록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엔씨가 욕을 처먹는 이유는 과도한 과금유도와 유저기만 통수, 말장난 등등 때문입니다. 근데 카겜은 그런걸 건너뛰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내가 겜하라고 협박했냐? 라며 대놓고 면전에서 지랄을 하는 뉘앙스네요... 엔씨랑은 다른 의미로 카겜도 대단하네요
소송이 솔직히 이길 확률은 낮아보입니다. 소송결말을 우마무스메 팬분들이 바랬던것도 아닐테고요. 하지만 이렇게 된거 이슈화라도 잘 되서 진짜 이제는 새로운 법안이 생긴다거나, 기존에 흐지부지 시간만 흐르고있던 게임법 개정안등에 다시 불이붙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국내 게임사들을 이렇게 만든건 개돼지 린저씨의 몫이 크다.
그 린저씨들이 이제 점점 나이먹고 꼬꾸라져 가고있거든?
다음은 카땡 엔땡 너네 차례다~
https://www.youtube.com/watch?v=f-suVyKj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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